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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복 '사랑의 날갯짓'

사랑의 날갯짓

기사입력 2021-01-13 오전 9:34: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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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날갯짓

오연복

 

새벽 물안개는

미혹迷惑이 아니라

구원救援의 속삭임이더라

허물을 허무는 누에고치더라

 

자오록한 먼동의 날갯짓은

경계境界를 경계警戒하지 않는

무상無想의 나들이

무애無碍의 차오름

 

자오선子午線넘나드는 날갯짓은

허공에 띄우는 공허

잠연潛淵한 수행의 여정

우아한 해원解冤의 그림자

 

날갯짓으로 노염을 벗고

날갯짓으로 미움을 털고

날갯짓으로 불신을 벗고

날갯짓으로 욕망을 털고

 

산허리에 노을빛 감아 돌 때

그림자 긴 기러기나래 붓 삼아서

메마른 세상의 두루마리에

자비慈悲의 달빛수채화를 그려가노니

 

고단한 행적이 보시布施하여

깃털만큼 무수한, 지친 영혼들의 등짐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리라

가없는 사랑으로, 사랑으로 날아오르리라

 

 

▲ 오연복 시인(한국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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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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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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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연복
    2021-01-23 오전 10:32:46
    은재 시인님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여여하시기 바랍니다.
  • 오연복
    2021-01-23 오전 10:13:52
    안길해 선생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꿈과 행복을 향하여 힘찬 날갯짓을 하는 1월 하순 되시기 바랍니다.
  • 은재
    2021-01-22 오후 10:51:33
    시보다 시인이 더 멋지다 해야하나? 시가 시인을 닮았다 해야하나? 시향 풍경 풍치 삼박자가 멋지네요~^^
  • 안길해
    2021-01-16 오후 4:18:51
    날개짓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한듯한 아름다운 詩에 흠뻑젖어 보고 갑니다. 항상 감동과 깊이 있는 시어를 구상하는 오연복 교수의 열정에 감사합니다.
  • 오연복
    2021-01-16 오전 11:21:31
    김영운 시인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오연복
    2021-01-16 오전 11:20:08
    김미경 선생님의 소중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 오연복
    2021-01-16 오전 11:18:48
    존경하는 박종규 시가흐르는서울 주간님 감사합니다
  • 오연복
    2021-01-16 오전 11:16:49
    정애 선생님의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 오연복
    2021-01-16 오전 11:15:55
    존경하는 오호현 샘터문학부회장님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 오연복
    2021-01-16 오전 11:13:59
    존경하는 박용서 보령문학회장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김영운 시인 드림
    2021-01-16 오전 4:28:35
    마음이 저도 날개짓하며 모든 경계를 넘 나들고싶네요 부러습니다 작품을 위해 여행하시는 모습 저는 바람되어 홀홀 다 털어버리고 흐르는 물처럼 불려 날아가고 싶네요 좋은글 감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 김미경
    2021-01-15 오후 8:33:55
    오연복선생님 잠시 고운시에 머물다갑니다.
  • 박종규
    2021-01-15 오후 6:21:25
    이렇게 아름다운 시가 또 있을까
  • 정애
    2021-01-15 오후 5:46:33
    나의 지친영혼도 연복님의 애잔한싯귀로 위로받았습니다 ~~~ 깃털처럼 가볍고 사랑스럽게^^
  • 오호현
    2021-01-15 오후 3:59:34
    정말로 멋쪄요. 시와 자연 풍광이 어울어져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호현
    2021-01-15 오후 3:58:47
    정말로 멋쪄요. 시와 자연 풍광이 어울어져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호현
    2021-01-15 오후 3:57:37
    정말로 멋쪄요. 시와 자연 풍광이 어울어져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호현
    2021-01-15 오후 3:56:41
    정말로 멋쪄요. 시와 자연 풍광이 어울어져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호현
    2021-01-15 오후 3:49:56
    정말로 멋쪄요. 시와 자연 풍광이 어울어져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호현
    2021-01-15 오후 3:49:14
    정말로 멋쪄요. 시와 자연 풍광이 어울어져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호현
    2021-01-15 오후 3:48:39
    정말로 멋쪄요. 시와 자연 풍광이 어울어져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박용서
    2021-01-15 오후 3:31:43
    자연의 아름다움은 우리네 마음을 열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오옌복
    2021-01-15 오후 2:26:16
    댓글 주신 김용화 선생님, 강태석 선생님 감사합니다. 양수리 물안개가 정말 환상적이지요. 양수리의 절경을 올려드렸어야 하는데......뒤늦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올려진 사진은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멋진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강태석
    2021-01-15 오후 1:21:30
    물안개가 날개짓하는 멋진 풍광을 즐긴다면 누구나 행복하겠습니다. 언제 양수리라도 한번 가 봐야 겠네요. 강가에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고 싶군요.
  • 강태석
    2021-01-15 오후 1:20:38
    경치좋은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인가 봅니다. 오연복 시인님처럼 유유자적한 가운데 자연을 감상하고 그 자연을 배경삼아 상쾌하고 아름다운 시상을 쓰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 김용화
    2021-01-15 오후 12:03:56
    사랑의ㆍ날갯짓ㆍ말만들어도ㆍ마음이ㅡ울렁거리는데ㆍ시집을읽어보니ㅡ여곡의ㆍ마음을알것같습니다ㅡ아주좋은시집읽게해주어ㆍ감사드립니다ㅡ수고하싶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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