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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복의 ‘채석강에서 책읽기’

“세월의 지문을 더듬는다”

기사입력 2021-01-27 오전 7:53: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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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복의 채석강에서 책읽기

세월의 지문을 더듬는다”  

 

 

파도와 내가 나란히 

책을 읽는다

파도는 삼억 장의 일기를 교열하고

나는 육십 쪽의 이면지에서

세월의 지문을 더듬는다  

 

아스라이 매달린 채석의 갈피가 

떨구는 낙수에  

넘기는 책갈피가 은총처럼 젖어든다

나는 애끓는 설렘으로 

무량의 물결을 하염없이 기웃 거린다 

 

 

 

 

 

가곡 변산반도 마실길동영상 (오연복 작시, 안정모 작곡, sop.김순영)

 

https://youtu.be/A3eAPIpUhC8 

 

 

[채석강]

 

채석강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민국 명승 제13의 경승지이다격포항의 닭이봉(鷄峰) 일대 1.5에 달하는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이다이른 바 변산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 곳이다선캄브리아대(46억 년 전~57천만 년 전)의 화강암과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하고 중생대 백악기(13600만 년 전~7100만 년 전)에 퇴적한 해식단애로 알려진 수직 절벽이다

 

적벽강을 아우르고 있는 채석강 일원은 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었다수 만권의 책을 켜켜이 쌓아올린 듯 경이로운 층리로 발현한 해안지형의 자연미는 그 어떤 조형미로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절경을 연출한다뿐만 아니라 파식대, 해식애, 해안단구 및 화산암층이 빚어낸 기암절편 등은 과거 화산활동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한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123호인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군락등 식생환경도 우수한 곳이다게다가 수성당과 닭이봉 봉화대 및 내변산, 새만금방조제, 선유도 일원, 부안 영상테마파크, 솔섬 낙조, 내소사, 줄포 람사르습지, 변산반도 마실길 등 잔잔한 재미로부터 큰 울림을 주는 엮걸이까지 곁들여진 멋스러운 곳이다.

 

 

작가 오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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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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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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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애
    2021-01-27 오후 9:10:26
    소식젓 친구들과몇번 갔던기억을 떠올리며 연복님의 시 한구절 한구절 음미해봅니다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풍경들이 줄줄이 떠오르네요 ~~~
  • 안길해
    2021-01-27 오전 11:27:11
    채석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보고 감상하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을 주시는 오연복시인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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