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운의 ‘희망편지’, 金陵酒肆留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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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陵酒肆留別(금능주사유별) 金陵의 술집에서 시를 지어 작별하다

기사입력 2021-01-30 오전 9:49:19 입력

윤종운의 ‘희망편지’, 金陵酒肆留別

金陵酒肆留別(금능주사유별) 金陵의 술집에서 시를 지어 작별하다

風吹柳花滿店香(풍흡류화만점향)하니

바람이 버들꽃에 불어와 온 주막 향기로우니

吳姬厭酒喚客嘗(오희염주환객상)이라

吳지방의 美女 술 걸러 손님 불러 맛보라 하네.

金陵子弟來相送(금릉자제래상송)하니

金陵의 자제들 와서 서로 전송하니

欲行不行各盡觴(욕행불행각진상)이라

가려 하다 가지 않고 각기 술잔 다 마시누나.

請君試問東流水(청군시문동류수)하라

그대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게 한번 물어보라

別意與之誰短長(별의여지수단장)고

이별의 회포가 저 흐르는 물과 누가 더 길고 짧은가를?

{고문진보}중에서

작가 李白(이백)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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