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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소장, 겸재정선 그림 보기 ‘초강청효도’

“산들바람이 부는 듯한 여유롭고 서정적인 분위기”

기사입력 2021-08-16 오전 9:29: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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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소장, 겸재정선 그림 보기 초강청효도

산들바람이 부는 듯한 여유롭고 서정적인 분위기

 

 

화면 오른쪽 모퉁이에 나타나는 근경(近景)에는 높은 언덕이 솟구쳐 있고, 그 아래쪽에는 유유히 흐르는 너른 강물 위로 배 한 척이 등장하고 있다. 사공이 노를 젓고 있는 배 위에는 고사(高士) 한 사람이 뱃전에 기댄 채 강 건너편을 바라다보며 앉아 있다.

 

 

 

강물 위로 잔물결이 찰랑거리고 있어 산들바람이 부는 듯한 여유롭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전해준다. 화면 위쪽에는 넓게 펼쳐진 수면 너머 소나무 숲이 등장하고, 수풀 안쪽으로 웅장한 기와집들이 솟아있는 마을이 나타나고 있다. 마을 위쪽으로 나타나는 희미한 연운(煙雲) 너머로 높게 솟구친 먼 산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는데, 먼 산 위쪽의 하늘은 너른 여백으로 표현되었다.

 

화면 왼쪽 위에는 천금물전(千金勿傳)’이라는 정사각형의 백문방인이 찍혀 있고, 그 옆으로 초강청효 무진류월하완 겸재 (楚江晴曉 戊辰流月下浣 謙齋)’라는 관서가 기록되었다. 관서 아래쪽에는 ()’()’자의 소형 백문방인이 찍혀 있다. 화풍과 관서, 인장을 토대로 정선이 초강의 비 개인 새벽을 그린 것이며, 73세 때인 무진년(1748) 유월 하순에 그린 작품임을 시사하고 있다.

 

 

강서뉴스 박국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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