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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함께 피다’

꽃으로 하나 되는 한국·중국·일본

기사입력 2019-08-19 오전 8:01: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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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함께 피다

꽃으로 하나 되는 한국·중국·일본

 

 

도무지 그칠 것 같지 않던 장마도 그치고, 폭염도 살짝 비껴가는 817~18, 이틀간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에서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 전통 꽃문화 연구회(이사장 한상숙)의 주최로,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함께 하는 한 중 일 전통 꽃꽂이 특별 전시회가 열린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적 반목이 실타래처럼 얽힌 때에 한국과 중국, 일본이 꽃이 함께 피다라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한자리에서 얼굴을 맞대어 전시회를 준비하고 관객을 맞음에 그 의미가 크고, 깊은 관심을 갖게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 꽃문화 예술인들의 축제, ‘꽃이 함께 피다는 같은 듯 다른 세 나라의 전통 꽃 장식을 보여준다.

 

 

 

문화적 이질감 없이, 꽃과 함께해 온 각 나라의 꽃 문화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주최국인 우리나라는 옛 선조들이 생활 곳곳에서 꽃을 장식하고 꽃과 더불어 생활하였음을 보여주었다.

 

 

 

옛 모습을 재현한 꽃 장식 옆에는 일일이 문헌 사진을 게시하여, 보는 이의 발길이 머물게 하였고,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어 감동이 배가 되게 하였다.

 

 

 

또한, 그 흔한 침봉과 플로랄폼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 옛 선조들의 전통 방식 그대로 꽃 장식을 살려낸 것은, 옛 문헌을 바탕으로 고증을 거쳐 재현해 내는 한국 전통 꽃문화 연구회의 연구와 노력의 흔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였다.

 

 

 

한정애 강서병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를 축하하며, “꽃꽂이 하시는 분들은 자태가 꽃꽂이 같다. 꽃꽂이가 온몸에 배어 풍겨 나오는 느낌마저도 꽃이라 느껴진다라며 꽃을 통하여 기쁨을 느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강서갑 당협위원장인 문진국 국회의원의 축사를 대신 한 강서구의회 신낙형 구의원은 꽃예술 협회의 회장이자 강서뉴스 기자단 임원이신 한상숙 회장님의 뜻깊은 행사를 축하하며, 한국·중국·일본이 함께 함에, 참여 작가를 비롯한 내·외빈 모두 그간의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꽃을 보며 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진성준 지역위원장은 전통 꽃꽂이 체험 축제를 서울시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 중, 진경산수화로 유명한 겸재미술관에서 갖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이 꽃을 아름답게 꾸미고, 꽃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꽃꽂이는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라며 앞으로 더욱 큰 발전 있기를 기원하였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주변 국가와 함께 일반적 꽃꽂이가 아닌 정통 꽃꽂이를 보여줌이 뜻깊다. 꽃의 향기는 백 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 리를 가며, 사람의 향기 만 리를 간다는데, 여러분의 향기는 십만 리를 가기 바란다라며 꽃을 통한 국가 간의 교류와 소통을 희망하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대신하여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신현영 과장은 1회 전시회는 돈의문 박물관에서 개최하여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강서구에서 개최하게 되어 반갑고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전시회를 위해 강서구를 방문한 중국, 일본 작가들을 환영하고 축하하며, 강서구민들도 꽃으로 함께 활짝 피어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진계택 중국 북경꽃꽂이협회 부비서장은 손영환 강서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의 통역을 통해 북경 꽃예술 협회 대표로 참석하여, 꽃 예술 사업에 대한 미래의 밝음을 보고 좋은 추억을 갖게 되었다. ··3국의 역사와 예술, 문화를 통합하는 데에 본 전시회가 교량 역할을 하고, 화예 예술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역량 발휘하겠다. 본 전시회가 원만하고 성공적이길 기원하며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한 중 일 전통 꽃꽂이 전시회를 준비하고, 행사를 이끈 한상숙 이사장은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아름다운 꽃문화가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꽃꽂이보다는 전통과 역사적 사료를 보여준다. 전시관 입구에 장식된 복숭아나무는 정조 임금의 어머니 회갑 잔치의 봉수당 진찬도를 나타낸다. 의궤를 보면 예부터 테이블에 꽃을 꽂았음은 물론, 공간장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라며 오늘 전시회를 보면 생화가 아닌 조화가 많이 장식되었음에 의아함을 가질 수 있는데, 조선 시대에는 많은 비단을 통해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장식하였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보다 꽃이 귀했던 만큼 조화를 만들어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어, 그것을 표현하였다. 문헌과 비교하며 감상하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라며 바쁘시겠지만, 이곳 겸재정선미술관에 있는 겸재 정선의 진품 그림도 감상하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사말과 설명을 통해 그냥 예쁘다라며 둘러보았던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전시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은 가위 없이 손으로 하는 한지 커팅이었다.

 

 

 

참석자 전원이 둥글게 원을 그리며 서로 마주 보고 서서, 겹겹이 겹쳐진 오색의 한지를 손으로 가르는 테이프 커팅은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하였다.

 

 

 

식전과 식후 행사로 강서 국악협회(회장 김광수) 소속 김민희 예술단의 가야금 연주가 함께하였다. 전통을 중시한 전시회와 뜻을 같이하며, 전반적인 전시회의 격을 한껏 높여주는 훌륭한 공연이었다.

 

 

 

··일 세 나라가 함께하는 꽃이 함께 피다는 전시회의 제목처럼 같음과 다름, 옛것과 지금의 것이 어우러지고, 말과 글은 달라도 비슷한 생김새만큼이나 함께함이 어색하지 않은 특별함이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사진취재: 박국인 대표기자, 조용구 기자

강서뉴스 류 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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