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 강서뉴스

“위험도 낮은 전립선암 환자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 치료 가능”

김명 이대서울병원 교수, 홍성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발표

기사입력 2020-07-27 오전 8:18:47 입력
페이스북 트위터

위험도 낮은 전립선암 환자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 치료 가능

김명 이대서울병원 교수, 홍성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발표

 

 

전립선암 환자가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 치료를 받아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김명 비뇨의학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1941년부터 2019년까지 전립선암 환자의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 관련 연구들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 결과에 근거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 201912월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2017)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12,79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7,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특히 상당수의 환자들은 남성 호르몬 결핍으로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남성 호르몬이 부족하면 발기부전이 생기고 모발이 얇아져 탈모를 겪기도 하며, 근육이 줄고 내장지방이 증가해 배가 나온다. 여기에 만성 피로·무기력 등이 생겨 권태감, 식욕감퇴, 야뇨, 배뇨곤란 등의 증상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에 남성 호르몬 결핍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성 갱년기 표준 치료인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하지만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많지 않아 안전성을 담보하기 힘들었다. 남성호르몬 보충용법이란 부족한 남성 호르몬 제제를 인위적으로 보충해 주는 방법으로, 현재는 경구용 약물부터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는 경피형 제제인 겔 및 패치제, 및 근육 주사제 등 다양한 제제가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19411월부터 20193월까지 전립선암 환자의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과 관련된 36편의 연구들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2,459명의 전립선암 환자에서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이 '전립선암 진행(Disease Progression)'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질병 진행 위험도가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 받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에 비해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상대 위험도: 0.83, 95% 신뢰구간: 0.57~1.21)

 

하지만 환자 특성에 따른 질병 진행의 위험도를 분석해 보았을 때,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이 전이성 전립선암(질병 진행률: 38.5~100%), 치료받지 않은 전립선암(15.4~57.1%), 및 치료받은 고위험도 전립선암(0.0~50.0%) 환자는 위험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김명 교수는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는 남성호르몬 저하 전립선암 환자에서,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거의 없는 현실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된 중위험도(Intermediate risk) 이하의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명 교수는 이러한 초기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향적 임상 연구 결과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을 권고하는 쪽으로 진료지침이 바뀔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명, 홍성규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남성건강회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Impact Factor 2.547) 최신호에 게재됐다.

 

 

강서뉴스 문향숙 기자

최근기사

네티즌 의견28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스팸방지코드  )
의견
쓰기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

  1. 남점현
  2. 임성택
  3. 한상숙
  4. 소재진
  5. 김현희
  6. 강미선
  7. 안길해
  8. 송훈
  9. 이종숙
  10. 송순효
  11. 윤유선
  12. 박경숙
  13. 신낙형
  14. 지현경
  15. 김향라
  16. 문병인
  17. 문진국
  18. 백수민
  19. 조용구
  20. 한정애
  21. 김태우
  22. 이수연
  23. 김은희
  24. 최은정
  25. 박국인
  26. 고성주
  27. 조종태
  28. 김경애
  29. 권오륜
  30. 송영섭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은 독자들이 기사인물에 대한
클릭수(읽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